위메이드 작년 영업손실 20억…“올해는 결실”

일반입력 :2013/02/08 10:03    수정: 2013/02/08 10:03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8일 지난해 매출 1천199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4% 늘었지만 나머지는 적자전환된 결과다.

또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 347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만 9% 늘었을 뿐 나머지 영업이익와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돼 손실을 봤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건비 상승과 '지스타2012' 공식후원 및 참가에 따른 비용집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약 97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약 280% 수직 상승한 점을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지 단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해석이다.

이 회사는 올해 4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과 2종의 대작 온라인게임 출시로 한층 더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분이 연간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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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메이드는 올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라인'을 통한 일본 열도 및 범아시아 지역 진출과 글로벌 최대 게임시장 '중국' 및 '북미' 시장 등을 정복하겠다는 것.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활동에 집중했다”면서 “올해는 성공적인 게임출시와 매출 향상으로 결실을 맺어 업계 선두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