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맥주를 올려 놓기만 하면 스마트폰이 충전되는 이색 제품이 등장했다.
미국 씨넷은 7일(현지시간)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의 에피파니 원 퍽 프로젝트를 통해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를 올려놓으면 스마트 기기를 충전시킬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작은 스털링 엔진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한다. 스털링 엔진은 가열이나 냉각 등으로 인해 이뤄지는 압력, 온도 등의 기체 상태 변화를 통해 발생하는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시켜준다.
기기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가지 면이 있는데 빨간색 면에는 뜨거운 음료를 파란색 면에는 차가운 음료수를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에피파니 연구소는 현재 이 제품의 모형을 만든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얼마나 더 길게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모호한 상태로 충전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에피파니는 킥스타터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1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꾸준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오는 2014년 3월경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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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 제품이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에 비해 얇지는 않지만 서류 가방 등에 휴대하기에는 적합하며 전기 충전없이도 시원한 맥주 한 잔만 옆에 있다면 충전할 수 있어 훨씬 더 편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초기 버전의 제품가격은 99달러(한화 약 10만8천원) 정도로 책정된 상태이며 향후 일반 제품이 출시되면 115달러(한화 약 12만5천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