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지난 한해 동안 매출 1조 3천946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18억원, 189억원을 달성했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방송 사업부문 7천641억원, 게임 사업부문 2천121억원, 영화 사업부문 2천190억원,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 1천99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 사업부문은 ‘슈퍼스타K4’, ‘응답하라 1997’, ‘노란복수초’, ‘코미디빅리그’, ‘SNL 코리아’ 등 앵커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와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 ‘노란복수초’, ‘인현왕후의 남자’, ‘닥치고 꽃미남밴드’ 및 채널 엠넷 제작물의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전체 방송시장이 5% 역성장한 가운데 올린 실적이라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올해에도 앵커 프로그램(가구시청률 1% 이상)에 대한 집중투자 및 관리를 통한 프로그램 패키지와 콘텐츠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 사업부문은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심화, 서든어택 계약변경, 신규게임 완성도 강화를 위한 출시 연기에 따라 전년 대비 18% 감소한 매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다함께 차차차’ 등 모바일게임 성공으로 게임 사업부문 역시 조만간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화 사업부문은 ‘댄싱퀸’, ‘광해:왕이 된 남자’ 등의 흥행을 비롯해 작년 흥행 라인업이었던 ‘써니’, ‘도가니’, ‘완득이’, ‘오싹한 연애’ 등의 VOD 매출 호조에 따른 부가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0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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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의 경우 ‘버스커버스커’, ‘슈퍼스타K4’ 등의 자체제작 음반과 음원, ‘지산밸리록페스티벌’, ‘M-LIVE’ 등 국내외 뮤지션 콘서트사업이 실적 상승에 주요 역할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맨오브라만차’ 등 대작 라이선스 공연과 ‘막돼먹은 영애씨’ 등 자체 제작공연 호조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회사측은 “‘응답하라 1997’, ‘코미디 빅리그’, ‘슈퍼스타K4’, ‘늑대소년’, ‘광해’ 등의 핵심 콘텐츠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달 선보일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등 자체제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개와 인터레스트.미, 글로벌 엠넷닷컴 등의 플랫폼사업 수익모델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