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거짓 행동 1위? 누리꾼 공감

일반입력 :2013/02/01 13:40

손경호 기자

소개팅에서 하는 남녀의 거짓 행동 1위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더원노블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794명(남성 391명, 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의 52.2%, 여성의 71.2%가 ‘소개팅에서 예의상 거짓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38.9%가 소개팅 거짓 행동 1위로 '마음에 없어도 계산한다'를 꼽았다. 이어 '다음에 보자는 여운을 남긴다(32%)', '외모나 성격을 칭찬한다(21%)', '헤어진 후에도 연락한다(8.2%)'가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여성은 41.4%가 1위로 '외모나 성격을 칭찬한다'를 선택했다. '헤어진 후에도 연락한다(32.8%)', '다음에 보자는 여운을 남긴다(19.4%)', '마음에 없어도 계산한다(6.5%)'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마음에 없어도 예의를 지키는 이유로는 남성의 37.9%가 '주선자가 곤란해 할까 봐'를, 여성은 44.4%가 '애프터 신청을 받기 위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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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남성은 '상대방이 무안할까봐(28.6%)', '좋은 이미지로 남기 위해(24.3%)', '애프터 신청을 받기 위해(9.2%)'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주선자가 곤란해 할까 봐'(22.6%), '상대방이 무안할까 봐(18.9%)', '좋은 이미지로 남기 위해(14.1%)'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간다", "네가 나한테 했던 말 다 가식?", "마음 없어도 계산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