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스마트카드 플랫폼 국제보안 인증

일반입력 :2013/01/29 16:22

송주영 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GP2.2 규격의 스마트카드 플랫폼에 대한 EMV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인증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GP2.2, EUV 보안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업체는 제말토, 오베르튀르 두 곳 뿐이다.

세계적인 스마트 폰 열풍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USIM으로 대변되는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플랫폼의 수요는 증가 추세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NFC USIM에 대해 GP2.2 인증과 금융 카드사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GP2.2 규격은 모바일 금융카드의 발급과 관리에서 금융사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규격이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 금융카드 발급을 위해 통신사의 허가가 필요했고 통신사들은 금융사 허락 없이도 금융 카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GP2.2 규격에서는 통신사 고유 권한인 보안 영역 생성을 제외하고 금융사가 카드를 자유롭게 발급할 수 있게 된 반면, 통신사의 금융 카드 정보 접근은 제한된다.

EMV(Europay, Mastercard and Visa) 플랫폼 보안인증은 국제 신용카드사들의 연합체인 EMVco가 스마트카드의 보안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증이다.

한범식 SK C&C ICT사업장은 “인증 획득을 통해 SK C&C의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플랫폼은 글로벌 통신사와 카드사의 스마트카드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호환성과 보안성을 인정 받게 됐다” 며 “글로벌 통신사 및 카드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 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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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GP2.2 기반의 USIM’ 을 비롯해 다양한 NFC 칩 내장형 USIM 제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