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반월동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28일 새벽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이 누출돼 인부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당 사건은 화성공장 11라인에 있는 화학물질 중앙공급 시설에 배관이 고장나 불화수소 희석액 즉 불산이 누출됐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시설 협력사인 STI 서비스 직원 5명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수리 후 밖으로 나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치료 도중 1명은 사망하고 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https://image.zdnet.co.kr/2013/01/28/Wui6TavWm7iHz2u8e77Q.jpg)
삼성전자 측은 장치상의 사고로 인해 불화수소희석액이 소량 누출됐으며 이는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인 만큼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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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난 사건이 이제서야 전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가 우선적이었으며 현장 내부의 원인 파악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 한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불산 유출이 더 이상의 인명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