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교실에서 했던‘할리갈리’보드게임 덕분에 평소 자주 다퉜던 친구와 화해했다”
“보드게임 교구를 활용하는 학급단위의 소규모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해 운영한 ‘2012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성과발표회를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LW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요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교사, 학생, 전문강사 등 부문별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우수사례후기 교사부문 수상자인 삼숭초등학교 정석환 교사는“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건전한 게임 문화를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다시 교육을 신청할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사부문 수상자 윤정애 전문강사는“수업을 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올해도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취약계층의 게임과몰입률이 높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반영, 소외·취약계층·특수학교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시행한 ‘2012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은 지난 한 해 게임문화 전문강사 310명을 양성했고 9월부터 3개월간 120개교 16만 4천여명의 학생을 교육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초중학교 1천120개교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교육 대상 학생 수도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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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올해는 KT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더욱 우수한 전문 강사를 대폭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육 수혜 대상도 확대해나갈 계획이어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이 민관협력을 통한 게임과몰입 예방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전국 초중교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3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