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에 대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대부분 매출이 달러로 일어나기 때문에 유리하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재료비의 경우 엔화를 기준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부분이 많고 충당금이나 달러 차입금 등 부분을 고려하면 영업 외 부분에서는 플러스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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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제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지만 계약통화 관점에서는 엔화의 비중이 높다"면서 "엔화 절하폭이 달러 환율 변동폭보다 크기 때문에 달러약세에 대한 부담이 엔화 약세로 상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1천원대 초반으로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까지 1천원대 초반, 1천20원 정도를 기준으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