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영국 지하철 폭파테러, 2002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유럽과 미국은 공공시설물의 테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로 폭탄 테러에도 끄떡없는 지하철이 개발돼 최근 시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영국 시큐어메트로란 회사는 최근 폭발물의 폭파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하철 차량을 공개했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이 열차는 내부에서 폭탄이 터지더라도 창문과 차량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폭파로 분해되지 않는다.

열차 폭발테러가 내부 폭발 후 차량 파편을 사방으로 퍼뜨려 인명피해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동영상은 두개의 시범제품을 실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첫번째 실험 차량은 문, 창문, 의자 등이 폭발과 함께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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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실험에 등장하는 차량은 더 폭발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열차는 폭발 충격을 흡수하고 총탄을 방어하는 특수 창을 사용한다. 차량의 문과 인테리어 역시 가능한 폭발 충격을 흡수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코너 오닐 뉴캐슬대학교 엔지니어는 기차 폭발은 언제나 파괴적이지만, 공격의 충격을 스스로 완화할 수 있는 차량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