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가입자 1억…페북보다 빨라

일반입력 :2013/01/18 15:24    수정: 2013/01/18 16:58

전하나 기자

NHN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전세계 가입자 1억명을 모았다. 출시 19개월 만이다. 트위터(49개월), 페이스북(54개월)보다 빠른 속도다. 국내 IT서비스의 의미 있는 선전이다.

라인은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가입자간 무료 메신저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지난 2011년 6월 출시됐다. 같은해 10월 무료 음성통화와 스티커 기능 등을 추가한 이후 중동과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이용자가 급증했다.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주변 국가들과 스페인·칠레·멕시코 등 스페인어권 지역서도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NHN에 따르면 현재 1주일에 약 300만명씩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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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성장에 따라 연동된 24종의 애플리케이션도 누적 다운로드수 1억건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선보인 ‘라인게임’ 서비스는 누적 다운로드 7천만건을 넘어섰다. 총 12개 게임을 제공 중이다.

NHN 관계자는 “1억명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어 볼 만한 자격을 갖추게 돼 기쁘면서도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라인은 외부 콘텐츠 제휴사들과 협력해 플랫폼으로의 면모를 더욱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