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가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된다.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지난 17일 중국 대형 인터넷 회사 텐센트게임즈와 나루토 온라인 게임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텐센트게임즈는 중국 최대 게임사로 우리나라 총싸움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중국 퍼블리셔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 회사는 엔씨소프트 인기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의 퍼블리셔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텐센트게임즈의 모회사인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우리나라 PC방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인기 게임이다.
텐센트게임즈는 반다이 측과 나루토 온라인을 공동 개발한 뒤 자사의 포털 게임 사이트에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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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는 기시모토 마사시 작가가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지난 1999년부터 연재 중인 만화다. 단행본으로는 일본 기준 작년 말까지 63권이 발간됐다. 나루토는 TV판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러 편의 비디오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이 소식을 전한 외신은 “널티 메이트 시리즈를 다루는 사이버 커넥트 투도 이번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힘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중국 서비스에 한정된 내용이지만 추후 일본 서비스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