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바!” 트위터, 브라질 사무소 연다

일반입력 :2013/01/17 09:35

전하나 기자

트위터가 본격적으로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씨넷이 16일(현지시간) 로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 사무실을 열고 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귈헤르미 리벤보임 트위터 브라질 사무실 총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트위터 플랫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현지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시장조사업체 세미오캐스트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위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외신은 세계 7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아직 인터넷 보급률이 높지 않지만, 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인터넷 이용이 활발할 뿐 아니라 트위터 외에도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과 같은 외산 서비스를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라는 설명이다.

리벤보임 책임자는 “향후 현지화된 마케팅으로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브라질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은 장차 트위터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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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현지 사무소는 이미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를 대비해 다양한 광고주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시에스타(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이른 오후에 자는 낮잠시간)’와 같은 브라질만의 국가 특성을 잘 분석하면 기업 광고 수주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