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 저가격을 무기로 혜성처럼 등장, 세계 PC시장을 휩쓸었던 델이 사모펀드 회사들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델이 최소한 두 곳의 사모펀드사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델은 이들 사모펀드와 상장폐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 협상이 초기단계인데다 자금조달과 투자금회수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https://image.zdnet.co.kr/2011/11/29/NDkpwWkK9eIptCFyo1Zh.jpg)
델은 일부 대형 은행들과도 자금조달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의 시장가치는 지난 11일 현재 189억 달러(약 19조9000억원)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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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고 있어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각 협상 소식이 전해진 후 나스닥에서 델 주가는 12.96% 급상승한 12.2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