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세서리 전문몰 인기몰이

일반입력 :2013/01/12 21:11    수정: 2013/01/13 09:19

김희연 기자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액세서리 온라인 전문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화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스마트기기 액세서리가 또 하나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주요 이용층인 20~30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액세서리를 이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탄탄한 수요층 때문에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전문몰들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방이나 기타 전문몰에서도 관련 상품 카테고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몰에서는 플라스틱부터 가죽까지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 상품을 판매 중이다. 미적 기능 외 카드수납이나 인식이 가능하도록 한 실용 상품을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을 끌고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에 따르면, 자사 운영 중인 휴대폰 액세서리 전문몰 ‘러브미러브미’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2009년 쇼핑몰을 개설한 이 후 3년 만에 매출이 20배 성장했다. 자체 제작 상품인 보석류를 접목한 이어폰 마개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이 성장 동력이었다. 스마트폰 이어폰 마개 상품만 약 200여종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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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문몰에서 모바일 액세서리를 새 카테고리 상품으로 추가해 매출을 늘린 사례도 있다. 한 가죽가방 판매 전문몰에서는 지난해 개별적인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브랜드를 만들어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처음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치지했던 액세서리가 현재는 80%까지 대폭 성장하기도 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스마트기기 대중화로 생겨난 틈새 시장이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로의 진출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