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산업협회가 최초 그린데이터센터로 KT 목동·분당 IDC, LG CNS 상암IT센터, SK C&C 대덕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논현·서초1 IDC를 인증했다.
9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이하 ITSA)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는 지난해 첫 시행한 심사결과 6개 데이터센터가 올해 첫 인증을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IT서비스산업협회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을 유도해 고효율, 저전력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그린데이터센터인증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는 IT서비스의 기본 인프라이자 핵심 성장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사용량이 크다는 이유로 ‘전기 먹는 하마’ 라는 오명을 받았다. ITSA에서는 범국가적인 이슈인 에너지사용 절감운동에 부흥하고 그린활동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을 추진했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기술위원회, 평가위원회, 평가단을 구성해 1년여에 거쳐 평가기준, 인증기준,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인증을 획득한 6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사용효율화, 그린활동을 위한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중장기 에너지 사용효율화 계획을 수립해 운용중이다. 데이터센터 별로 냉각효율개선, 그린IT솔루션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자체 개선 활동을 통해 전체 전력 사용 감축량을 20% 이상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 노력을 했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에서는 지난해 10월 인증제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2개월간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인증수여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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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TSA에서 발표한 그린데이터센터인증 최소 통과 기준은 PUE 1.8이다(정성적 점수가 만점일 경우). PUE는 전체 전력소모량 중 IT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전력효율성이 높다는 뜻이다.
인증을 획득한 국내 6개 데이터센터의 PUE 평균은 1.70 초반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인 업타임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발표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 수치인 1.80~1.89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