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감추는 데이터센터 찾고보니...

일반입력 :2012/12/10 15:25    수정: 2012/12/10 15:28

이재구 기자

'애플이 감추고 공개를 꺼리던 전략적데이터센터는 뜻밖에도 페이스북 데이터센터 뒷마당에 위치하고 있었다. '

애플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와이어드를 인용, 애플이 오레곤 프린빌시 인근에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가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의 뒷마당에 지어지고 있는 것을 항공사진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와이어드는 항공기를 띄워 항공사진으로 애플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위치를 확인한 결과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의 뒷마당이라 할 정도로 바싹 붙은 인근에 있었다며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와이어드는 애플이 올초 준공한 데이터센터를 자사기자에게 개방하지 않아 결국 비행기를 띄워 항공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뜻밖에도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애플이 올초 준공한 ‘전략적 데이터센터’를 보여준다. 좀더 작은 빌딩의 남쪽으로는 애플의 1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건축중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똑같은 규모의 제2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이 건물이 시작됐다는 증거가 없다.

페이스북은 현재 프린빌에 2개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는데 그가운데 하나는 현재 1년째 가동중이며, 2번째 데이터센터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도는 애플,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은 현지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결과 이렇게 인근에 비슷한 위치에 서버팜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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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프린빌시와 크룩 카운티에서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면서 15년간 재산세 면제, 데이터센터 직원의 35%를 현지주민을 고용하고, 현지 평균임금의 150%를 지불하는 대신 연간 15만달러(16억원)만 내게 된다.

와이어드는 자사의 아이스파이플레인(iSpy plane)을 통해 애플의 데이터센터를 촬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