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지난해 성장…SK엔카 합병 효과

일반입력 :2013/01/08 15:24    수정: 2013/01/08 15:51

송주영 기자

SK C&C 4분기 영업수익, 이익 등이 전분기 대비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연간 실적도 올라 지난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2천억원을, 영업수익은 2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초 SK엔카 합병효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 영업수익은 7천억원 규모가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550억원, 영업수익 5천500억원 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SK C&C는 막판에 힘을 받아 4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SK C&C는 지난해 1월 SK엔카를 합병했다. 하지만 SK엔카 실적을 제외하면 전년도 실적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공시장 참여 제한 등이 성장의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4분기 농협 e금융시스템, 현대카드 차세대시스템, 홍콩-상하이 씨티은행 시스템 등을 수주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SI 경기 하락 속에 실적 개선은 힘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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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실적은 경제민주화, 정부의 규제의 영향으로 4분기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새해에는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계열사들은 하반기 이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SI 계열사는 그룹 매출 성장에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어 3분기 이후 자산가치가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