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호남고속철 통합망관리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2/12/02 13:16

SK C&C(대표 정철길)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통합망관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광주송정역에 이르는 184.5km 고속철도구간의 주요 역사 및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대상으로 고속철도 전송설비, 열차무선설비, 역무용통신설비는 물론 역사 전체 통신장비에 대한 통합 망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부산교통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의 열차 정보통신망 구축∙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고속철도에 최적화된 통합 망관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체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SK C&C는 먼저 호남고속철도 각 역사내 근거리 통신망(LAN)과 각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를 하나로 묶는 광대역 통신망(WAN)을 구축하고 L2스위치, L3스위치, L4스위치, 방화벽과 IP관리시스템 등 통신망 요소시스템을 제공한다.

영상감시, 여객안내, 교환설비, 역무용 통신설비, 통신설비 간 동기화 시각을 맞춰주는 전기시계 등 각 설비 별 요소관리시스템(EMS)들과 연동해 운영 및 유지보수업무를 위한 통합 운용망을 완성한다.

SK C&C는 호남고속철도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4개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에 설치되는 전체 통신설비에 대한 통합망관리시스템(TNMS)을 개발한다. TNMS는 분산된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구성, 성능, 장애 관리 및 감시 기능을 통합해 중앙에서의 원스탑 운영체제를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SK C&C는 TNMS를 통해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중심으로 4개 역사의 열차운영∙역무∙통신∙전력∙신호 관련 각종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안전한 전력 공급을 위한 무정전 전원 장치(UPS)와 축전지 등 주요 역사 시설 및 선로변 연선통신기기실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무중단 통합∙운영 체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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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축된 경부고속철도 1, 2단계(광명~부산) 망 관리시스템과도 연계해 호남 및 경부고속철도 전체 망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통합망관리시스템은 개방형 오픈 프로토콜 구성을 통해 기존 망과의 원활한 호환을 보장하고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신규 망 확장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권병곤 SK C&C SOC사업본부장(상무)은 “호남고속철도 오송부터 광주송정 구간은 물론 기 운영중인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의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의 운영 및 장애현황을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최소의 인원으로도 고속철도의 통신망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24시간 완벽한 실시간 장애 대응 체제 구축으로 안전한 호남고속철도 운영 환경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