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차세대 구축

일반입력 :2012/12/23 14:19

손경호 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로즈-넷'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차세대 시스템은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 전체를 '빅뱅' 방식으로 교체한 것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본시장 통합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저축은행 시장의 변동성 증대 및 은행 산업의 규제 강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체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여신, 수신 등의 은행 핵심업무 처리에 더해 서로 다른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을 설계·제공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상품 설계 시 상품 구성을 위한 상품속성, 금리, 세율, 상품기간 등의 여러 요소를 모듈화해 급변하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고 신상품 개발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전용의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해 보험과 연금, 저축을 모두 포괄하는 고객 전용의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도 하나로 묶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응대 및 상품 제안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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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은행의 마케팅 캠페인 기획부터 실행·결과까지 캠페인 전과정을 추적·관리하는 '클로즈드 루프' 방식의 운영 CRM 시스템도 마련했다. 종합 자산관리·운영 시스템도 구축해 부동산과 유가증권 등 자산별 현황·기여도·성과 요인 분석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의 전략적 배분과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안정적 운용·투자 수익률 확보를 지원했다.

이광복 SK C&C 금융사업1본부장은 "차세대 시스템은 고객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며 고객 맞춤형 종합 금융 상품을 적시에 제공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