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오철 SK하이닉스 “솔루션 중요”

일반입력 :2013/01/03 11:50

송주영 기자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2013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확보 원년 ▲솔루션 역량 확대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로의 첫걸음을 강조했다.

3일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3년 신년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 사장은 “올해는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는 첫걸음으로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창립 서른돌을 맞는다. 권 사장은 “서른은 큰 뜻을 세우고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는 의미의 이립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SK하이닉스의 큰 뜻은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수익창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년으로 삼자고도 강조했다.

권 사장은 수익 창출을 위한 올해 위협요소와 기회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환율은 불안하며 IT 수요 또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ICT 기기와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새로운 수요 환경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가 솔루션 역량 확보를 통해 변화에 적응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ICT 패러다임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응용복합 제품을 위한 솔루션 역량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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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3년간 우리의 체질을 양에서 질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시황의 변동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경쟁력 확보를 비롯한 많은 도전 과제 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올해는 뱀의 해이고 뱀은 허물을 벗고 변화하며 성장한다”며 “사람이나 기업도 변화와 혁신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성원 모두 창을 베고 누워서 아침을 기다리는 침과대단의 자세로 도전하고 혁신해 승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