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 THQ, 끝내 나스닥 퇴출

일반입력 :2013/01/03 09:49    수정: 2013/01/03 09:50

지난 연말 파산보호신청 절차를 밟았던 THQ가 끝내 미국 증권시장에서도 퇴출됐다.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경영권이 넘어간 THQ를 거래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현재 THQ는 기존 티커심볼 THQI에서 THQIQ로 변경, OTC 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OTC 시장이란 비조직적 장외 시장으로 브로커나 딜러가 전화 등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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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는 지난 2011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됐다. 각국 지사를 철수하고 신규 라인업을 취소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지난해 1월 나스닥은 주당 1달러에 못 미치면 상장폐지 하겠다고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결국 지난해 7월 10장의 주식을 1장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통해 액면가를 끌어올리면서 나스닥 시장에는 남게 됐지만 끝내 파산보호신청 절차를 밟으며 경영권을 주관사 측으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