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하성민 SKT “적극적 실행의 해”

일반입력 :2013/01/02 14:08

정윤희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일 2013년의 화두로 ‘실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새해는 그동안 회사가 준비해 온 경영방향과 계획들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하는 해라는 설명이다.

하 사장은 올해 경영화두로 ‘해현경장(解弦更張)’과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제시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친다는 의미다. 무실역행은 실질을 중히 여기고 실천에 힘쓴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는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 ‘MNO사업의 추가 성장 및 신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은 단기적인 고객민원 감소나 지점·대리점 등 현장 중심의 고객중심경영활동을 넘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한다는 얘기다.

하 사장은 “단기 재무성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고객의 이익이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원칙”임을 강조했다.

‘MNO사업의 추가 성장 및 신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에서는 마케팅 영역의 경우 획기적인 상품, 서비스 출시, 고객지향적 제도 개선을 통해 보조금 중심에서 고객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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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네트워크 영역에서는 관리의 효율화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신성장사업의 성과창출은 회사의 중점 육성 영역인 솔루션 분야, 유무선 IPTV, 헬스케어 사업에서 회사가 정한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R&D, 하이닉스와의 시너지 영역, 글로벌 영역에서도 ‘작더라도 의미 있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