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TV 신제품' 모두 푼다

일반입력 :2013/01/01 11:02    수정: 2013/01/01 11:16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3'에서 84·65·55인치 초고해상도(UHD) TV를 비롯한 신형 TV 전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

1일 외신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3'에 참석, 약 20종에 달하는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주력은 풀HD보다 4배 해상도가 높은 UHD TV다. 삼성전자의 110인치 UHD TV에 대항, 화소를 쪼개 더 작은 화면에서 UHD를 지원하는 65인치와 55인치 제품을 새로 공개한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84인치 UHD TV도 함께 전시, 경쟁사중 가장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선보인단 방침이다.

LG전자는 UHD TV 제품군 확장을 통해 관련 기술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UHD TV 수요를 흡수한단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울트라HD TV 시장에서 65인치 미만 크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내 UHD TV 시장 규모가 50만5천대, 2016년에는 724만8천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가 UHD TV 시장 선점을 위해 KBS와 협력, 제작 중인 UHD 전용 콘텐츠 일부도 CES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와 함께 울트라HD TV 4대를 활용한 갤러리 존을 꾸며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팝 아트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전시한다.

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4형 울트라HD TV를 출시하는 등 초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울트라HD 콘텐츠 확산에도 앞장서 글로벌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UHD 외에 '슈퍼 슬림' 'LED 백라이트' '편광방식 3D'를 적용한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미국 씨넷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외에도 약 20개에 달하는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대부분은 LED LCD TV이며 3분의 2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TV다.

스마트TV 중 대표작은 'LA8600'이다. 엣지형 LED 백라이트를 갖췄으며, LG전자가 제공하는 모든 스마트 TV 기능을 갖췄다. CES에서 공개할 업그레이드된 '매직 모션 리모트' 기능을 지원, 자연언어로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팝업 카메라를 내장, 스카이프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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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8600은 60인치와 55인치 제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팝업카메라가 제외된 LA7400은 47인치 이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두 제품에 구글TV 기능을 넣어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시네마3D 스마트TV'도 공개한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개선해 작년 제품보다 처리 속도와 초당 프레임 속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