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8일 중국 연변전시대(연변TV방송국)와 한국어 프로그램 제작활성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방송진흥발전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중국 조선족 동포 방송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 공조체계를 마련하고 우리말 방송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확대•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KCA와 연변전시대는 앞으로 한•중 양 국의 방송기획과 제작을 위한 정보 및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 하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제작 및 관련행사 등의 사업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우리말 문화와 방송프로그램을 공유 확산하기 위한 각 종 사업 전반에 관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연변전시대는 지난 1977년 개국한 중국 지국급 방송사로 한반도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우리말 TV방송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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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 자치구내의 민족성,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우리말 프로그램들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2006년 위성방송 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대양주 등 50개국에 송출되고 있다. 최근 씨앤엠(C&M) 케이블방송을 통해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KCA 측은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연변전시대와의 방송진흥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자 연변 자치주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의 방송과 문화의 교류증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