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다 "ARM, 서버보다 스토리지 먼저"

일반입력 :2012/12/28 09:34    수정: 2012/12/28 09:36

ARM 기반 서버 칩셋 개발사 칼세다가 스토리지 시장 진입을 먼저 노린다. ARM 프로세서를 스토리지 시스템에도 사용하려는 실제 요구가 다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칼세다의 칼 프로인트 마케팅 부사장은 ARM기반 프로세서기 시장에서 근시일 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웹호스팅,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해 ARM 기반 프로세서를 스토리지 시스템에 사용하겠다는 20곳 이상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ARM 기반 칩셋이 아직 현업에 배포되진 않았지만 3천노드, 130대 시스템을 출하했다라며 첫 현업 배포는 내년 2분기쯤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 글레이셔나 페이스북 포토스토리지 같은 서비스뿐 아니라 스케일아웃,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등에서도 ARM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목된 회사는 스케일닷IO, 글러스터, 잉크탱크 등이다. 이중 잉크탱크는 캐노니컬 설립자인 마크 셔틀워스의 지원을 받는 스토리지 스타트업이다.

ARM 기반 서버의 스토리지 시장 진입 가능성은 사용자층의 성향 때문이다. 사용자는 스토리지에 있어선 애플리케이션의 64비트 호환성에 민감하지 않다. 현재 ARM 아키텍처는 32비트만 지원하며, 6비트를 지원하는 칩셋 디자인은 내년이후에야 공급된다. 칼세다는 64비트 ARM 프로세서 생산을 2014년으로 계획중이다.

하지만 ARM 칩셋의 장점인 저전력이 스토리지 분야에서 희석될 가능성도 높다. 스토리지의 경우 CPU보다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매체의 전력소모가 압도적으로 많다.

칼세다는 ARM 기반 SOC가 기존 칩셋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빠른 정보전송과 검색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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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의하면, 칼세다 내부 실험 결과 이 회사의 ARM SoC를 사용한 스토리지 가 x86기반 시스템에 비해 4배의 IOPS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세다의 SoC는 또한 프로세서와 네트워크를 하나의 칩셋에 통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패브릭에도 유리한 것으로 설명된다.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버와 서버 간 통신인 이스트웨스트 네트워킹 트래픽 소화에 더 여유롭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