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꼽은 자신의 최대 핸디캡은 부족한 외국어 실력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1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핸디캡’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가 영어 등 부족한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꼽았다.
2위는 부족한 인맥(16.8%)이었으며, 최종 학력(14.6%), 전 직장 경력(6.7%), 출신학교(6.1%),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없다(5.7%), 부족한 자격증(4.4%)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러한 조사결과는 학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고졸 이하 학력의 직장인들의 경우 자신의 핸디캡으로 최종 학력을 꼽은 비율이 33.3%로 가장 많았다. 전문대학 졸업자의 경우도 최종 학력(24%)과 외국어 실력(38.7%)을 꼽은 비율이 높았다.
반면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는 자신의 핸디캡으로 최종 학력을 꼽은 비율은 7.1%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이 역시도 학교 소재지에 따라 다소 달랐다.
서울 지역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자신의 핸디캡으로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을 꼽은 비율이 53.1%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지방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외국어 실력(41.7%) 이외에도 부족한 인맥(17.5%)이나 출신학교(9.7%)를 핸디캡으로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