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 연인·가족 선물 ‘펑펑’

일반입력 :2012/12/24 11:48    수정: 2012/12/24 13:35

게임업계가 다양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게임사는 연인 또는 가족 선물용으로 적합한 이벤트 경품을 내세워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가 연말 연초를 맞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작 게임을 출시한 게임사는 이용자의 유입과 게임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 카드를 뽑아들었다.

먼저 백호소프트(대표 유문수)는 웹MMORPG ‘메이지판타지’의 서비스를 기념해 6종의 이벤트를 시작했다. 레벨업, 출석체크, 보물상자 등이다.

특히 메이지판타지의 보물상자 이벤트는 즉석 복권처럼 게임 내 던전에서 획득한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그 즉시 현물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종료 이후 추첨을 통해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 같은 이벤트는 게임 플레이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경품을 보면 맥북에어 노트북, 갤럭시노트10.1, DSLR카메라, GS주유상품권 등이 포함돼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웹게임계의 블레이드앤소울로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메이지판타지는 플래시 엔진과 카툰풍의 풀 3D 그래픽으로 동화 같은 세상과 이야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퀘스트 내비게이션, 자동 사냥 등 이용자 편의 시스템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전략적 전투를 지원한다. 공짜로 경험치 습득이 가능한 ‘명상의 대지’와 3대3 PVP 시스템은 메이지판타지의 차별화 게임 요소로 꼽힌다.

명품 가방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여성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엔 자주 등장하는 것이 명품 가방. 하지만 남성이용자들이 해당 경품을 받으면 연인 또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선 꼭 여성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는 아니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라쿤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라쿤슬라이스’의 출시를 기념해 명품 가방 에르메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이벤트는 게임 추천을 많이 한 이용자와 게임 레벨 10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라쿤슬라이스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처음 등장한 슬라이스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귀여운 너구리(라쿤)가 칼을 들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거나 아래에서 위로 떠오르는 도넛 등을 슬라이스 방식으로 자르는 방식이다. 게임 중간 폭탄이 나와 스릴감을 높였으며, 폭탄을 슬라이스 하면 게임은 종료된다.

JCE(대표 송인수)는 모바일 SNG ‘메이플스토리 빌리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명품 가방과 아이패드 미니 등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 경품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3명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당 게임의 초대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빌리지는 넥슨의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들을 직접 육성하고, 몬스터가 지닌 다양한 특수능력을 활용해 자신만의 농장을 성장시켜 나가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도 이벤트 경품으로 등장했다. 딜루젼스튜디오는 모바일 액션퍼즐게임 ‘젤리뽀’ 이용자에게 친구 초대에 따라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100만 원) 등을 선물한다. 젤리뽀는 화면에 솟아오르는 동물 모양의 젤리를 빠르게 터치,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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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선물용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에 꼭 필요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피파온라인3’(이하 피파3)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카카오톡 피파3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선수 톱100와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제공하는 선수는 호날두, 박지성 등 다양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연말 다양한 게임 이벤트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며 “일부 게임사는 노트북, 카메라, 명품 가방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만큼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