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온라인 게임이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확산한 가운데 ‘피파온라인3’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등의 온라인 게임이 새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룰더스카이’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이 모바일 게임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다양한 장르의 대작과 기대작이 출시 준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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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는 최대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종료되는 내년 3월 전후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이용자의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게임은 콘솔 게임의 그래픽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세계 1만5천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볼,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이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됐다.
또 이 게임은 PC방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PC방 게임 순위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피파온라인3는 4위권에 랭크됐다. 같은 날 이 게임의 PC방 점유율은 5.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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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 이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도 출시된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다. 이 게임은 1월 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새해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작품이 되는 셈.
아키에이지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한 천재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메가폰을 잡을 작품으로 공성전, 해상전, 하우징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작품이란 평가를 얻었다. 기존 대작 게임이 그래픽과 액션성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아키에이지는 신자유도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크라이엔진을 탑재한 아키에이지는 이용자들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떼를 이용한 집단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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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사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비스에 이어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캐릭터 생성은 한 계정당 하나의 캐릭터만 생성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최적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김태희, 아이유 등 인기 연예인을 게임 캐릭터로 미리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의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의 수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약 10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총 월드 서버 7개 중 4개의 서버에서만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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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게임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2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새해 1월 1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열혈강호2는 17년째 연재중인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두 번째 온라인게임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만화의 30년 후 이야기를 게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정파와 사파의 새로운 갈등 세계에서 게임 이용자는 8등신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살아가게 된다.
공개서비스에 앞서 이 게임은 최종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퀘스트 및 무공 시스템, 신수 시스템, PVP 시스템, 원작 무공 및 지역, 무투장 내 AOS (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 장르)모드인 ‘열혈쟁투’, 무투장 전용 무공서, 같은 문파 간 PVP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공개서비스 이후에도 사용 가능한 캐릭터명 선점의 특권을 제공하며 테스트 기간 동안 튜토리얼을 완료한 유저는 향후 사전 공개서비스(Pre-OBT)에서 바로 10레벨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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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워게이밍은 오는 27일 탱크 슈팅 RPG 월드오브탱크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전스트라이커’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RPS ‘하운즈’, ‘마계촌온라인’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이 개발 중인 AOS ‘코어마스터’도 내년 1분기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시장서 모바일 게임이 대세기는 하지만 대작 온라인 게임이 속속 등장해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며 “피파온라인3에 이어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등이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초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