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트래픽 3G ‘추월’…가입자당 1.7GB 써

일반입력 :2012/12/21 11:17    수정: 2012/12/21 11:18

이동통신3사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에 통계가 정기적으로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주요 통계를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정기적으로 공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개되는 자료는 ▲무선통신 기술방식별 ▲이동전화 단말기별 ▲이용자 특성별 트래픽에 대한 이용량 통계다.

방통위 측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널리 쓰이면서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의 통계자료가 유선통신망의 음성통화량 위주로 산출되고 있어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방통위와 이통사들은 올해 초부터 트래픽 통계 산출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이통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통계자료를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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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올 1월부터 10월까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2G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3G는 8월까지 소폭 상승하다가 9월 이후 주춤하고 있으며 4G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0월 들어 4G 트래픽(2만1천129TB)이 3G 트래픽(2만1천7TB)을 추월했으며, 4G 가입자(1인당 1천745MB)가 3G가입자(1인당 673MB)에 비해 2.6배의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 기준으로 1인당 이용 트래픽은 4G 가입자(1천717MB), 3G 무제한요금제 가입자(1천698MB), 3G 일반요금제 가입자(235MB), 피처폰 이용자(5MB) 순서로 조사됐다.또한, 3G의 경우 다량 이용자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69.1%를 사용한 반면, LTE의 경우 상위 10% 다량 이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26.7%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