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에 공급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3개중 1개는 중국에서 팔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안드로이드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인포마를 인용, 이는 올해 중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3대중2대는 안드로이드였으며, 전세계 시장에서의 비중도 이처럼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안드로이드폰이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미국의 안드로이드 비중보다도 높다.
또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 시장 성장률 45%보다 높은 85%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대비 45% 성장한 7억8천600만대다. 이중 안드로이드 폰은 4억6천100만대 판매량을 나타낼 것을 보인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75%가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57.5%에서 17.5%포인트 상승했다.
안드로이드폰이 중국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애플 iOS 점유율은 올해 중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5%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윈도폰은 1%다.
다만 애플의 중국 시장 성장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출시된 아이폰5는 3일만에 200만대가 팔렸다. 아이폰5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출시된 아이폰중 초기 판매량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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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아성은 향후 수년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인포마 수석 연구원 말릭 사디는 “안드로이드폰은 2015년까지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이 시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대중 1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폰은 2015년을 정점으로 2016년부터는 윈도폰 등 다른 OS의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