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겨울 업데이트 공습’ 시작

일반입력 :2012/12/15 09:52    수정: 2012/12/15 13:25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넥슨의 인기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몰이에 나선다. 올해의 마지막 성수기인 만큼 넥슨은 이용자들이 반가워할 만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고 이용자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이번 시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등이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첫 번째 신규 캐릭터인 ‘데몬어벤져’를 이달 20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데몬어벤져는 강한 체력과 극강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다섯 단계에 걸쳐 업그레이드되는 ‘익시드 스킬’과 자신의 체력이 높을수록 공격력도 함께 강해지는 획기적인 공격 패턴을 구사한다.

넥슨은 데몬어벤져 추가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와 전직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새로운 신규 캐릭터로 매 방학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갱신해온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다시 살아날지가 이번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의 관전 포인트다.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넥슨과 넷마블이 서비스 하는 1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은 대규모 업데이트 ‘초토화’의 첫 번째 콘텐츠 ‘파괴의 폭풍전야’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파괴의 폭풍전야는 신규 지역인 ‘웨어아이스’를 배경으로 적극의 비밀음모를 파헤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웨어아이스는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웨어하우스’의 변형맵으로, 투척무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해 정밀한 사격에 집중해 전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파괴되는 오브젝트를 추가해 벽을 관통시켜 적을 사살하는 ‘월샷’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브젝트 파괴 이전과 이후의 레벨이 실시간으로 변화해 승패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서든어택에는 ‘몽키가든’ 맵의 겨울 버전이 업데이트 됐으며, 신규 총기가 추가되고 기존 총기의 기능이 개선됐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하는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에도 겨울 업데이트 첫 번째 신규 캐릭터인 ‘가면의 아이작’이 지난 13일 추가됐다.

아이작은 발달된 근육을 이용해 마치 프로레슬링 기술과 같은 과격한 잡기 기술을 구사하는 캐릭터다. 얼굴을 가린 가면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차가운 눈빛과 비열한 웃음소리로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캐릭터는 적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린 후 땅에 내려찍거나, 적의 등 뒤에서 허리를 잡고 자신의 몸을 뒤로 젖히며 상대를 메다꽂는 다양한 잡기 기술을 사용한다. 또 공격을 당해 쓰러진 상태에서 좌우로 구르면서 일어나 바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롤링 닷지’ 등 날렵하고 역동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끝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도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인 ‘황혼의 사막’의 첫 번째 콘텐츠인 ‘카이: 더 뱀파이어 헌터’가 오는 18일 추가 된다.

카이는 마영전에서 원거리 무기인 활을 사용하는 날렵한 남성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뱀파이어 헌터’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해 기존에 없던 FPS 패턴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무기 ‘크로스 건’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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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과 총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인 크로스 건은 빠른 속도의 연발 사격을 지원하며, 각종 스킬 습득을 통해 특수한 볼트를 발사할 수 있는 원거리 공격 무기다. 이 외에도 마영전에는 크로스 건만의 새로운 전투 패턴을 극대화시키는 강력한 스킬들이 대거 선보여질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들이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며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역시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인기 상승과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