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 불티…"패널 1200만장 더"

일반입력 :2012/12/14 16:39    수정: 2012/12/16 13:23

이재구 기자

“4분기에 아이패드미니용 패널을 추가로 1천200만장 더.”

씨넷은 14일(현지시간)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아이패드미니가 당초 예상을 깨고 이처럼 엄청난 판매 증가세를 보이면서 패널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시에 NPD분석가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6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이 예상은 지독하게 낮은 것이었다. 그는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AUO에 4분기 중 1천200만 이상의 아이패드미니용 패널을 추가로 출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에 분석가는 “아이패드미니는 분명 새 아이패드4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특히 (아이패드미니의)크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건 더 가볍고 더 얇아 갖고 다니기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아이패드미니는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도에 더 오래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잘팔린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아이패드미니는 최저 모델이 329달러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에 애플이 판매할 모든 아이패드의 절반은 아이패드미니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도에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시에 분석가는 자신의 노트에 “애플이 내년에 불어닥칠 강력한 아이패드미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패드제품 구성을 조정할 것 같다. 우리는 애플이 2013년에 모두 1억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할 것으로 본다. 그중 절반은 아이패드미니가 될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아이패드미니용 7.85인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AUO에서 공급하고 있다. 시에는 “만일 아이패드미니 물량이 5천만대에 육박한다면 애플은 (추가 물량확보를 위해) 또다른 공급사를 추가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