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핵심IT소양 '10중1곳'뿐…교육 시급"

일반입력 :2012/12/13 19:26

IBM이 내년 핵심으로 꼽히는 IT직무역량을 갖춘 회사가 10곳에 1군데 뿐이라 임직원 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돕기 위해 교수, IT전문가, 대학생을 위한 무료 기술자료, 온라인커뮤니티 접근기회, IBM 중역임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한다.

13일 IBM은 최근 공개한 '2012 IBM기술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분석, 모바일, 소셜비즈니스, 4가지를 내년 세계 IT시장을 주도할 기술로 지목하며 적잖은 기업들이 그에 대한 직무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트렌드 설문결과 기업 4곳중1곳 비율로 기술격차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어느정도 격차를 느낀다는 비율도 40%에 달했다. 학생과 교수진 대상 설문에서도 절반은 교육기관 기술과 향후 신기술간 괴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IBM은 IT산업종사자와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미래 IT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최근 신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내놨다. 직무능력과 미래 기술 격차를 줄이는 조치로 오는 2020년까지 미국 노동 통계청 발표 기준 22%가 늘어날 IT인력들이 현업비즈니스과제에 대응할 역량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IBM은 교수들이 학생들의 미래 직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학술 프로그램 규모를 늘린다. 여기에 교육 및 연구용 무료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분석,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및 커머스 등 총 10여개의 IT교과분야 신규 자료를 포함한다.

이가운데 IT보안에 대한 교과 및 교육 자료는 처음 추가됐다. 회사는 보안위협이 신기술의 도입을 가로막는 양대 장애 요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이버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15년에 현재의 2배수준으로 늘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IT전문가 대상 교육과정과 자료도 공개했다. 모바일컴퓨팅, 보안, 커머스 관련 신규 섹션과 교육자료, 기술자료, 온라인기술커뮤니티를 포함한다. IBM은 사람들이 자료와 프로그램을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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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BM은 글로벌 가상이벤트 '직업체험, 차별화시키기(Career Exploration: Make a Difference)'라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IBM 중역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학생들이 전문분야구축, 인맥확대, 취업시장의 독자적 포지셔닝을 도울 계획이다.

회사는 이밖에 현업 도전과제를 미리 체험하는 '인클래스챌린지', 기업용시스템 체험장 '온라인경진대회', IBM 파워시스템 엔지니어를 뽑는 '잡보드', IBM 파워시스템 학술프로그램 회원대학에 제공하는 학습자료 네트워크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