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폰5 출시 이후 일평균 LTE 가입자도 두 배로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기준 자사 LTE 고객이 700만명을 돌파해 올해 LTE 고객 확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버라이준,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세계 3대 LTE 사업자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자평이다.
이는 3세대 이동통신 WCDMA에 비해 빠른 속도다. SK텔레콤 WCDMA는 지난 2006년 5월 상용화 이후 700만명 돌파까지 2년 4개월이 걸렸지만, LTE는 지난해 7월 상용화 후 1년 5개월만에 700만명 고지를 점령했다.
SK텔레콤의 LTE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63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1년 새 약 11배로 증가해 전체 고객의 26% 수준에 달한다. 지난 7월 이후에는 LTE 가입고객이 일평균 2만 2천명씩 증가했다.
아이폰5 역시 LTE 고객 증가의 효자로 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아이폰5 출시 후 LTE 가입고객이 전월 일평균 2만 9천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일평균 약 6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고객 속도 증가의 이유로 ▲세계 최고의 LTE품질를 조기 확보하고 ▲LTE특화 서비스·콘텐츠로 차별화 했으며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 등을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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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아이폰5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740만~750만명 수준의 LTE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LTE고객을 1천4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LTE가 국내 제1네트워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