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에게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수여했다. 소셜커머스 가운데는 티켓몬스터가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점이 눈에 띈다.
CCM은 사업자가 소비자 불만 발생을 예방하고 자율적 피해구제절차를 마련하는 등 기업업무 전 과정을 소비자 관점에서 추진하는 경영활동이다.
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년간 공정위가 지정하는 관련 교육을 10시간을 이수해야한다. 또 ▲고객의 소리 운영 ▲소비자불만 사전예방 ▲소비자피해 사후구제 등 소비자 친화 경영을 수행한 후 평가단으로부터 평가항복별로 80%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CCM인증을 받은 기업은 향후 2년간 공정위에 신고된 관련 소비자 피해사건 자율처리 권한은 물론 법 위반 제재수준을 경감 받을 수 있다. 또 우수기업 포상과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티켓몬스터가 최초로 CCM인증을 획득했다. 티몬은 지난 6월 CCM 도입을 선포한 후 최고고객책임자(CCO) 임명하고 관련 조직을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티몬의 소비자 상품선택, 결제부터 배송 티켓사용 등 거래를 모두 전산화해 관계자의 빠른 공유과 시정 시스템을 구축한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관우 티몬 CCO는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향후에도 티몬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 중심 기업 문화를 꾸준히 발전시켜 소셜커머스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소비자 불만을 사전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픈마켓에서는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지난 2010년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도 통과했다.
이베이코리아는 CCM 인증 획득 뿐 아니라 직접 CCM인증 판매업체 확대에도 나선 바 있다. 판매업체가 인증평가를 받는 비용을 지원하고 도입 희망 판매자에게 교육제공 및 판매 인센티브를 도입해 총 7개 판매자가 CCM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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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항일 이베이코리아 고객 만족 담당 상무는 “CCM 재인증을 통해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또 CCM인증을 받고자하는 중소상인에게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쓰는 판매고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CM 신규 인증 기업은 티몬 외에도 한국후지제록스 등 13개이며, 재인증 기업은 이베이코리아, 현대홈쇼핑, 한경희생활과학 등 43개사가 재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