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美 4대 가전유통망 모두 뚫었다

일반입력 :2012/12/11 11:00    수정: 2012/12/11 11:4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유통업체 홈데포를 통해 생활가전 판매에 나선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 로우스, 시어스 등 미국 4대 유통망에 가전 공급계약을 연내 완료하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홈데포와 생활가전 제품 공급 제휴를 기념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란타 홈데포 본사에서 본격적인 삼성 가전 판매를 알리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판매 개시 기념식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CE) 담당 사장과 프랭크 블레이크 홈데포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홈데포 전체 매장을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포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이날부터 판매 시작했다.

윤부근 사장은 홈데포와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전 1등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북미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진출을 시작으로 생활가전 제품 북미공략을 가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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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5년엔 주택자재 대형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2007년에는 대형 백화점 시어스(Sears) 공급망을 대거 확보하며 미국시장에서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

홈데포는 주택용품 및 건축자재 유통업체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바탕으로 미국 전역에 투자를 확대하며 가전 유통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