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부터 미국 유통업체 홈데포를 통해 북미지역 생활가전 유통 판매 확대에 나선다.
30일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데포'(Home Depot)'와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달부터 홈데포를 통해 생활가전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된다라며 12월 출시를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홈데포는 가정용 건축, 인테리어 제품 전문 판매 유통상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2천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 주택용품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는 계약상 조건을 이유로 홈데포를 통해 유통할 구체적인 가전 품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홈데포가 빌트인 시장 강자라는 점을 감안,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 빌트인 가전이 주력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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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앞서 2005년 홈데포와 계약을 체결, 홈데포 전 매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해 왔다. 업계는 LG전자가 북미시장서 빠르게 판로를 개척한 데는 홈데포와 계약 체결이 바탕이 됐다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당기간 홈데포와 계약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