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이 터치센서, 조도센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트칩은 앞으로 보안, 자동차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넥스트칩은 이날 자동차와 함께 신성장동력 분야로 육성했던 센서 사업 중단 계획을 밝혔다. 센서 기술, 특허 등은 어보브반도체에 양도한다.
넥스트칩은 지난 2008년 터치센서를 출시한 이래 조도센서를 차례로 제품화하며 디지털 TV, 스마트폰 등의 제조사에 납품해 왔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조도, 터치 센서로 매출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년 이 분야 연구개발비가 최소 20억원 이상 소요되고 경쟁사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사업분야를 병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상처리 기반의 보안 분야에서도 해외 경쟁사와의 시장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분산보다는 집중을 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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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은 센서 사업 중단으로 매출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비용이 절감돼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지훈 넥스트칩 부사장은 “넥스트칩이 추진해 온 터치 IC 사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는 업체를 찾던 중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어보브반도체와 대승적 차원에서의 결단을 내려 관련 자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