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표 게임 ‘인기’…캔디팡->슈가팡

일반입력 :2012/12/09 09:11    수정: 2012/12/09 09:12

온라인 게임 서비스사들이 대거 모바일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사업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하나다.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연말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가 모바일 게임 사업부문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바이킹아일랜드’로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후 이 회사는 ‘캔디팡’ ‘실크로드’ ‘슈가팡’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를 한층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표 모바일 게임 신화, 바이킹아일랜드로 시작

위메이드의 모바일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SNG 바이킹아일랜드가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오픈마켓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위메이드의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입의 신호탄이 됐다.

바이킹아일랜드는 월 매출 1억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5~6위를 오르내리며 선전 중이다. 이 게임은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바이킹아일랜드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은 캔디팡이다. 이 게임은 출시 1주일 만에 일 매출 2억 원을 달성하고 출시 20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여기에 캔디팡 후속작 슈가팡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슈가팡은 출시 일주일 만에(4일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구글 마켓 상에서 유사한 플레이 방식을 지닌 타사의 경쟁작들과 순위 격차를 벌리며 퍼즐 게임 장르 1위, 인기무료 앱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슈가팡은 퍼즐게임으로 정확한 타이밍으로 화면을 터치해 퍼즐을 높이 쌓아 올릴수록 고득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평점은 4.5점으로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표 모바일 게임, 대거 출격 대기

출시를 앞둔 위메이드표 모바일 게임도 만만치 않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 게임이 기존 인기작 못지 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될 정도. 위메이드 측은 이달 셋째 주를 기점으로 약 5종의 신작게임을 차례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오는 11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미니 퍼즐게임 ‘뿌잉뿌잉 사천성’과 아케이드 액션게임 ‘과일나라 앨리스’ 등 2종의 카카오게임을 출시한다.

뿌잉뿌잉 사천성은 같은 짝을 맞춰 제거하는 ‘사천성’식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익숙한 게임룰을 적용시킨 것이 강점이다.

과일나라 앨리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을 받는 내용으로 좌우 이동은 물론 점프, 슬라이딩 등의 액션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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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6월 미국 LA에서 열린 게임쇼 ‘E3 2012’에서 신고식을 치른 대전액션 ‘터치 파이터’(구 프렌드 파이터)도 출시된다. 이 게임은 정통의 대전액션 게임의 재미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융합,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연말 뿌잉뿌잉 사천성과 과일나라 앨리스, 터치 파이터 등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1~2종의 새 모바일 게임을 연말에 출시할지 검토 중이다. 다음 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