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커뮤니티 올라온 이른바 ‘7호선 폭행’ 동영상이 퍼져 나가면서 경찰이 끝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이를 말리려는 공익요원과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을 승강장 반대편에서 찍어 올린 누리꾼은 “쓰러진 남자는 공익요원인데 몸싸움을 벌이던 커플을 말리려다 남자에게 맞아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왜 그러느냐’면서 공익요원을 보호하려 하자, 남자는 여자친구까지도 막무가내로 폭행했다. 아쉽게도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중간까지밖에 못 찍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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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후 상황은 곧바로 한 남성이 나타나 폭력을 행사한 남자에게 보복을 하면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남녀는 연인이 아닌 같은 회사 동료 사이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남자와 여자가 고성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한 공익요원을 폭행한 사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