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민폐 끝판왕’ 등장에 누리꾼 경악

일반입력 :2012/11/30 15: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지하철 민폐 끝판왕’이 등장해 화제다. 누리꾼들은 그간 나왔던 지하철 ‘민폐남’, ‘민폐녀’ 중 최고라는 의미로 ‘끝판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민폐 끝판왕이라는 제목의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자리에 앉지 못한 한 승객이 맨 끝 좌석 옆에 걸터앉은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승객의 엉덩이다. 끝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이 옆으로 밀려날 만큼 걸터앉은 엉덩이가 좌석 안까지 깊이 파고든 것. 뜻하지 않게 자기 자리를 침범당한 한 여성 승객은 옆으로 몸을 한껏 움츠려 불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지하철 민폐 끝판왕 사진 한 장은 자전거 동호회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들고 지하철 열차 안을 가득 메운 사진이다. 이들은 승객들이 지나다닐 수 없을 만큼 객차 안을 빼곡히 차지하고 있다. 승객들이 지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틈도 주지 않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너무 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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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노란티 입은 여성분 너무 불쌍해 보인다”며 “화내기도 뭐하고 계속 있기도 뭐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진을 본 다른 누리꾼은 “앉아 있는 승객들까지 불편하게 자전거를 들고 탄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왜 지하철에 단체로 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