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올해의 소셜 게임' 25작 선정

일반입력 :2012/12/06 10:20

지난해에 이어 소셜 게임이 올해도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국내서도 룰더스카이, 아이러브커피와 같은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소셜 게임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페이스북은 자체 선정 ‘올해의 소셜게임 25선’을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소셜 게임이 새로운 게임 카테고리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그 수준도 대폭 향상됐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이 선정한 게임은 2012년 출시된 게임을 기준으로 이용자 평가 등이 반영됐다. 또 페이스북닷컴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임뿐만 아니라 iOS 및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게임도 포함했다.

올해의 소셜 게임 최고 인기작으로는 프레쉬플래닛(FreshPlanet)의 ‘송팝(SongPop)’이 선정됐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 앱센터와 iOS, 안드로이드를 동시 지원하며,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노래인지 맞추는 방식이다.

그 뒤를 스페인 게임 개발사 소셜포인트의 ‘드래곤시티(DragonCity)’가 이었다. 페이스북 전용 게임으로 용들이 사는 마을을 가꾸는 팜류 게임이다.

3위는 탑프리게임스의 ‘바이크레이스(BikeRace)’가 차지했다. 모바일 전용 게임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어 ‘서브웨이서퍼즈’, ‘앵그리버드프렌즈’가 4, 5위를 기록했다.

징가는 ‘팜빌2’로 6위 소셜 게임에 올랐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소셜 게임 개발사 답게 팜빌2 외에도 ‘드로우섬씽’, ‘체프빌’, ‘매칭위드프렌즈’, ‘루비브라스트어드벤처’ 등 다수의 게임을 순위권에 올렸다.

징가 외에 소셜포인트, 킹닷컴, 슈퍼셀 등이 2종 이상의 게임을 올해의 소셜게임 25선에 선정됐다.

한국 게임사의 작품도 올해의 소셜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12위에 선정된 ‘베이스볼히어로즈’는 국내 소셜 게임사 신타지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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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1위 소셜 게임의 개발사 프레쉬플래닛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4종의 게임만을 선보인 신생 개발사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선정작 가운데 56%가 페이스북 앱센터 전용 게임, 44%가 모바일 게임이다. 또 미국 게임사의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프랑스, 스페인, 영국, 브라질, 한국, 호주, 터키 등 다양한 나라의 게임사들이 소셜 게임 강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