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핵심 인력 줄줄이 이탈 왜?

일반입력 :2012/12/06 09:26    수정: 2012/12/06 11:19

언리얼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의 주요 멤버 이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에픽게임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에픽게임스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마이크 캡스 사장(President)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퇴임 소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캡스 사장은 에픽게임스의 고문으로 남아 회사 업무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캡스 사장은 “아내 줄리안의 뱃속에 있는 아기의 아버지로서 당분간 집에 있을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교육과 창조적인 집필 활동, 여러 자산 단체와의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또 에픽게임스와의 미래에 대해 그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바친, 또 많은 친구가 있는 직장을 떠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외신은 에픽의 창시자인 팀 스위니 대표와 여러 중역들이 캡스 사장에게 이사회에 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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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스는 롭 퍼거슨 씨가 이레셔널게임스로 지난 8월 이직한 데 이어, 클리프 블레스진스키 개발자도 지난 10월 퇴사 하는 등 주요 인력들을 잃고 있다. 여기에 캡스 대표까지 퇴임하는 등 최근 들어 핵심 인력들이 연달아 회사를 떠났다.

또 다른 한 외신은 연이은 에픽게임스 주요 멤버들의 이탈 소식을 전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에픽게임스를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