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교통 대란' 출퇴근 지하철 30분 연장 운행

일반입력 :2012/12/05 20:31

남혜현 기자

폭설로 교통 대란을 겪은 서울시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한다. 5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 악화가 예상되면서 지하철 연장 운행으로 도로 체증을 완화시킨단 목적이다.

서울시는 5일 퇴근길과 6일 출근길, 도로 곳곳이 결빙돼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집중배차 시간대와 막차시간을 각각 30분씩 연장한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1시 30분으로 연장됐다. 운행 횟수는 46회로 늘었다. 다만 지하철역별로 막차시간은 다를 수 있다.

6일 오전에도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출근시간에 집중 배차를 실시, 총 32회 증회했다. 도로 사정을 감안, 출근하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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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120다산콜센터나 SNS, 서울교통정보센터(토피스) 홈페이지에서 운행경로를 확인한 후 이용하는 것도 당부했다.

서울시 측은 "내알 아침 눈이 녹아 겉을 보기에 결빙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도로도 구배가 있거나 응달이 있는 구간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이 경우 차체가 무거운 시내버스는 교통통제를 하지 않더라도 안전상 운행경로를 바꿀 수 있으니 도로통제와 우회운행 등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