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내린 폭설로 퇴근길 교통 대란이 예고됐다. 영하로 떨어진 강추위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차량운전과 보행자 안전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5일 기상청은 퇴근 시간 서울·경기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겠고, 기온은 0℃에서 영하 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오후 4시 20분 기준,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대부분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5cm의 강한 눈이 계속해 내릴 전망이며, 충청이남 서해안과 내륙일부 지역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오후 5시 현재, IT 기업들이 밀집한 강남, 여의도, 마포 등 주요 지역에는 대체로 눈이 그친 상황이다. 오후 내내 꽉 막혔던 교통 정체도 얼마간 풀리는 모습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일부 기업에선 1시간씩 퇴근을 앞당기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눈은 그쳤지만 교통 정체가 예상돼 전체적으로 1시간씩 앞당겨 퇴근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2/12/05/VE59Si6LP9JG1boIu8NO.jpg)
서울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대다수 도로는 아직도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르면 반포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서강대교, 마포대료, 원효대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이 모두 양방향 정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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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밤부터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중북부지역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내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들어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이남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눈이 올 예정이다. 충청내륙과 경상남북도는 아침에 갤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낮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