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프로젝트관리전문조직(PMO) 도입 제도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국내업체의 전문도구와 그 활용사례 세미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IT융합소프트웨어(SW)업체 지산소프트(대표 박병용)는 4일 자사 'PMO1'을 출시하고 오는 6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PMO제도화 이후의 프로젝트성공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회사측 주장에 따르면 PMO1은 프로젝트 관리영역인 ▲범위 ▲일정 ▲자원 ▲품질 ▲원가 ▲위험 ▲소통 ▲조달 ▲통합, 9가지 통합관리를 자동화해준다. SW개발 수행영역 실행을 전사적자원관리(ERP)처럼 자동화해 SW공학지식 수준이 낮아도 품질유지를 돕는다. 프로젝트 일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결과물 품질도 높인다.
PMO1은 또 범정부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메타모델을 준용하고 SW개발수명주기 국제표준 'ISO12207', 국제품질인증체계 'CMMi레벨3', 국내품질인증체계 'SW프로세스(SP)인증 2,3등급'을 지원한다. 공공기관뿐아니라 전문SW, 임베디드SW 개발업체와 기업내 전산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PMO1을 대법원 등 공공기관, 한일이화같은 자동차 부품업체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SW 및 시스템 제품라인공정(SSPL)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와 전자산업 전장 및 부품개발 프로젝트 관리에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PMO 지원 전문도구의 필요성은 과거 정보화사업 환경에서 일정관리나 결과물 정리에 그쳤던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를 벗어나고 '관리를 위한 관리'를 지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말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을 내놓으며 PMO제도화와 이를 기반한 정보화프로젝트 품질향상을 강조해왔다. 1년1개월만인 지난달말 열린 '제6차 IT정책협의회'서도 공공부문 PMO제도 도입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시장진입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IT정책협의회는 IT산업육성 역할을 자처한 지식경제부의 성장동력실과 국가정보화사업 총괄을 자처하는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 소속 실장, 국장, 과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자리로 지난 2010년 9월 이래 6번째 열렸다.
이날 양부처 담당자간 논의된 공공PMO제도 도입은 궁극적으로 정보화사업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으로 행정공공기관 시스템도입 제안요청서 사전공개와 검토 활성화 방안도 다뤄졌다. SW제값주기는 공공정보화사업 추진시 적정한 SW유지관리요율을 책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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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발주시 SP인증기업 우대는 우수 중소SW기업에게 공공정보화사업 기회를 늘리고 SW품질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SP인증은 SW개발과 관리활동을 나타내는 프로젝트 관리, 개발, 지원, 조직관리, 프로세스개선과 수준, 5개 영역을 심사해 부여한다. 조직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31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현장에서 양 부처가 ▲외산장비 의존성 개선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행안부, 지경부, 방통위 '범부처 네트워크산업발전 협의회' 운영 활성화 ▲공공부문 공개SW도입 활성화 ▲상용SW유지관리체계 합리화 및 보안약점 사전 점검방안 ▲공공기관-민간기업간 전자문서유통사업 확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육성 지원 ▲전자정부 수출관련 공조 강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확대 및 관리기관 운영방식 개선 등을 추진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