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RPG ‘와일드버스터’ 베일 벗어

일반입력 :2012/12/04 12:04    수정: 2012/12/04 12:06

미래 배경의 독특한 액션 RPG ‘와일드버스터’가 공개됐다. 회사 측은 독특한 배경과 장르에 도전한 만큼 위험 요소도 많지만, 이에 비례해 성공 가능성도 높게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스타덕스(대표 조송만)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된 와일드버스터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SF 밀리터리와 MMORPG가 조합된 장르로,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액션게임이다. MMORPG의 육성과 커뮤니티 요소에 액션과 컨트롤의 재미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유니티 3D 엔진을 사용했다.

와일드버스터의 이야기는 콜로란 태양계를 무대로 한다. 인간과 기계 문명 간의 치열한 전쟁으로 멸망의 직전까지 치달았던 인류의 후예들과, 기계문명의 유산이자 반기계 반인간인 브로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캐릭터는 ‘가디언즈’와 ‘어벤던’으로 두 가지 진영으로 나눠져 구성된다. 가디언즈는 타이탄으로 이주한 인류가 브로켄을 비롯한 각종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조직한 군사조직이며, 어벤던은 이주민 중 돌연변이를 일으킨 프라우 난민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이다.

가디언즈는 명령과 임무에 충실한 군인을 기반으로 강제적인 임무가 부여되는 대신 보급과 지원 등의 편의성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반면 어벤던은 자유롭고 독특한 콘텐츠를 갖고 있지만 가디언즈와 같은 편의성이 제공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이용자들은 2가지 진영 중 한 곳을 선택해 게임을 즐기게 되며, 비공개 테스트 때 총 24종 이상의 캐릭터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육성할 수 있다.

또 다른 와일드버스터의 특징은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3인칭 시점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근접전과 슈팅의 재미를 더한 독특한 액션의 재미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누리스타덕스의 와일드버스터는 여러 가지 방식의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진영 간의 대립이 극대화 된다.

PvP 모드로는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 도중 비정규군 이용자가 들어오는 난입전 ▲자원을 놓고 벌이는 쟁탈전 ▲5명이 팀을 이뤄 성적을 겨루는 스쿼드 리그 등이 있다.

누리스타덕스는 이 게임을 내년 초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 공개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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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만 누리스타덕스 대표는 “예전부터 누리스타덕스는 게임을 개발해 왔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었다”며 “내년 상반기 오픈 목표인 와일드버스터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게임의 흥행성을 놓고 극단적인 예상과 평가가 많았는데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