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0주년 앨범, 아이튠즈서 발매

일반입력 :2012/12/04 10:33    수정: 2012/12/04 11:12

남혜현 기자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를 풍미한 서태지의 노래를 애플 아이튠즈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의 히트곡을 모은 '서태지 20주년 스페셜 에디션 앨범'도 아이튠즈에서 발매한다.

4일 아시아 지역 애플 아이튠즈는 일제히 서태지 앨범 판매에 돌입했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도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 사전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주년 스페셜 에디션에 들어간 음원들은 대부분 새로 녹음하는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홍콩 아이튠즈에는 앨범 가격이 73달러(약 1만원)로 표기돼있다.

서태지 페이지가 열린 아이튠즈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국한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아이튠즈가 열리지 않아 판매 지역에선 제외됐다.

아이튠즈에선 20주년 기념 앨범 외에, 서태지가 참여한 전 앨범을 모두 판매한다. 여기엔 서태지와아이들 1집부터 시작해, 솔로, 라이브 앨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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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전 앨범이 아이튠즈를 통해 발매된 것은 최근 강남스타일을 비롯, 우리 가요들이 해외서 선전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해외 각국 아이튠즈엔 '한국음악(케이팝·K-Pop)'카테고리가 열리는 등 우리 가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30일 아이튠즈 11을 새로 공개했다. 아이튠즈는 음반, 영화, TV프로그램, 앱, 도서, 팟캐스트 등의 콘텐츠 판매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여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 곳에서 구매하고 관리하게 하는 애플 생태계의 핵심 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