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시리즈 누적 판매량 공개…“와우!”

일반입력 :2012/11/30 10:49    수정: 2012/11/30 11:27

인기 게임 ‘GTA’ 시리즈 총 누적 판매량이 1억2천500만 장을 기록했다.

30일(한국시간) 게임스팟닷컴 등 외신은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인터렉티브 대표가 ‘2012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GTA 판매 수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1억2천500만장 판매 기록은 지난해 9월 발표된 1억1천400만장 보다 1천100만장이 더 판매된 수치다.

또 젤닉 대표가 게임스팟에 확인 시켜준 내용에 따르면 2008년 출시된 ‘GTA4’는 2천500만 장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젤닉 대표는 GTA 시리즈가 인기를 얻은 비결을 설명하면서 올해 50주년을 맞은 제임스본드 영화 프랜차이즈와 비교했다. 그는 새로운 본드 영화가 일반적이지 않게 2년에 한 번 선보여지는 것처럼 GTA 역시 이와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출시 일정이 시리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매년 끊임없이 출시되는 ‘콜오브듀티’ 브랜드의 성공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젤닉 대표는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 대표와 개발팀을 칭찬하면서도, 이 사업모델은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테이크투는 이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젤닉 대표는 “매년 출시되는 IP는 결국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우리는 우리의 IP가 한계에 부딪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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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우리의 관점으로 볼 때 지적 재산권을 계속 유지하려 드는 것은 자칫 소비자들이 그 프랜차이즈를 사랑하지 않게 만드는 위험을 낳을 수 있다”며 “액티비전은 분명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젤닉 대표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가 지난해 출시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의 성과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스포츠 게임을 제외한 게임들이 매년 출시될 경우 결국 한계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현재까지의 결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