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전용 스마트폰인 넥서스4에서도 LTE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LTE망 유형의 한 종류인 밴드4에서만 동작한다는 점은 제약사항이다.
23일(현지시간) 반도체 분석 사이트 어낸드테크는 넥서스4 LTE 칩 분석 결과를 통해 전력 증폭기, 트랜스시버를 달고 소프트웨어 설정만 하면 LTE 기능이 동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문지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결론은 LTE 기능을 넥서스4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넥서스4가 LTE까지 지원한다.
LG전자는 넥서스4에 LTE칩인 퀄컴 MDM9215를 탑재했다. MDM9215는 28나노 공정이 적용된 퀄컴의 3세대 최신 통신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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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넥서스4에서 활용하려면 일부 전력 증폭기 등 빠진 부품을 달면 된다.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IT전문 사이트 게시판에 “넥서스4를 통해 LTE망을 이용해봤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력증폭기는 아바고 칩이 지원한다. 여기에 트랜시버 등 필요한 다른 부품을 추가한다. MDM9215를 수행하는 AMSS 안드로이드 기능만 있다면 소프트웨어 설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설정을 끝냈다고 하더라도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쓸 수 없다. 우리나라 통신사는 LTE에서 밴드4를 지원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T모바일이 향후 지원할 계획이고 캐나다에도 밴드4 지원 통신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